연결 가능 링크

천안함 발표-각국 지도자, 언론 반응


전세계 각국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세계 주요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동은 용인이 어려우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앞으로 깊은 관심을 갖고 사태 발전을 주시할 것이라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들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북한이 인간 생명을 경시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불신을 더욱 깊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이어 영국은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고려하는 한국에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는 북한의 적대적이고 정당성 없는 행동은 유엔 헌장과 정전협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드 총리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그 같은 행위를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북한에 의한 천안함 침몰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동북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이라면서, 나토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주요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서울 발로 긴급 타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와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많은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조사 결과 발표를 동시 통역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CNN은 한국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건 상정에 동의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또 북한이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번 발표가 앞으로 한반도 주변에서 활발한 외교전을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비난에 동참할 것인지가 커다란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지난 해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대북 제재를 지지했었지만, 천안함 사고에 대해서는 극도로 신중한 반응을 보여왔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예상하면서, 하지만, 중국이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보유한 상황에서 얼마나 멀리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한국 당국자들이 북한 어뢰에 의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부 등 다양한 대북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런 가운데 북한이 대북 제재 시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도 한국이 유엔 안보리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중국이 이번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가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으로 대북 제재에 줄곧 반대한 중국이 6자회담 추진에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의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가 남북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의지를 꺾으려는 국제사회의 노력도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