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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내 공기오염으로 수백만 어린이 사망, ‘ 새 연구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려 숨지는 중국 어린이들이 한 해 200만 명이 넘는 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의 거의 절반은 5살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현대사회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국은 공기오염국가라는 악명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루어 진 새로운 연구는 치명적인 환경위협과 관련 중국인들은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학교와 집은 물론, 직장과 여가 시설 등 건물내부에 심각한 수준의 공기오염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영, ‘중국 질병예방 통제 연구소’가 16일에 공개한 보고서는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한해 200만 이상의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공기오염 도는 중국의 악명 높은 야외 공기의 질적 수준 보다 5배 내지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실내 공기가 이렇게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은,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암모니아 또는 라돈 등 치명적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해 제조되는 각종 가구와 지붕 절연체, 건물 안에서 사용되는 각종 물품과 자재 때문입니다.

중국 국영언론들이 17일자 기사로 일제히 보도한 보고서 내용은 집과 학교 건물공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때문에 숨지는 200여만 어린이들 가운데 5살 미만은 100만 명에 이른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공해와 유해 화학물질이 중국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감시하는 국제 단체들은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인 ‘중국 독성물질 추방운동 ‘의 제미 초이 씨는 중국정부는 독성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끼치는 건강상의 위험을 인정하고 있지만 보다 엄격한 규제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보고서가 완전히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한다며 초이 씨는 중국의 유해 화학물질 관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인들은 지금 이 문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문제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초이 씨는 우려합니다. 중국 정부는 위험한 화학물질과 실내 공기오염과 관련 훨씬 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고 이것이 중국정부의 급선무라고 초이 씨는 강조합니다.

독성 화학물질가운데 특히 포름알데히드가 가장 큰 위험을 제기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건축자재와 새 가구제조에 자주 사용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실내 공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그런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질환과 정신장애 그리고 암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고서는 자궁 안의 태아와 노인들이 가장 큰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합니다.

유엔 아동 교육기금, 유니세프 의 데일 로스타인 대변인은 실내 공기오염 때문에 숨지는 5살 미만 어린이들의 수가 100만 명에 달한다는 보고서 수치는 실로 경악할 만 하다고 말합니다. 중국이 신생아 치사율을 줄이기 위해 지난 수십 년 간 기울여온 노력이 이번 수치로 무색해 진다고 로스타인 대변인은 지적합니다.

지난 수 십 년 간 중국정부는 5살 미만 어린이들의 치사율을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과 모성의 안전과 건강 , 또 안전한 출산 증진 분야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아동 치사율은 크게 줄었지만 이제 새로운 형태의 위험이 등장하고 있다고 로스타인 대변인은 지적합니다. 중국 어린이들에게는 환경상의 독성물질과 공기오염이 가장 큰 위협의 하나임이 확실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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