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중국이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 정부 선박과 어선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필리핀은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이 두 달간 계속되고 있는 영유권 분쟁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울 에르난데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영유권 분쟁수역인 스카보러 섬에 중국 선박이 약 100척까지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난데스 대변인은 또 양국이 최근 분쟁수역에서 어로 활동을 금지했지만 일부 중국 어선들이 고기를 잡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난데스 대변인은 중국이 즉각 선박을 불러들일 것을 촉구한다며, 필리핀 정부는 이미 중국대사관에 선박 증강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필리핀과 중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