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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우제류 동물과 관련 제품 수입 전면 금지


북한의 구제역 발병과 관련해, 중국이 지난 달 북한산 소와 돼지 등 동물과 관련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농무부와 국가품질감독검증검역총국은 지난 달 23일, 북한으로부터 우제류, 즉 소와 돼지 등 발굽이 짝수인 포유류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공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공고문은 북한이 지난 2월8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자국 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구제역이 중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입 동식물검역법 등 관련 법률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고문에 따르면, 먼저, 북한으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우제류 동물과 그 제품이 수입되는 것이 금지되며, 북한의 우제류 동물과 그 제품에 대한 동식물수입 검역허가증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또한 공고문 발표 이후 북한에서 발송된 우제류 동물과 그 제품은 모두 반송 또는 소각 처리해야 합니다. 북한 여행자가 우제류 동물이나 그 제품을 휴대하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또한, 중국을 경유하거나 중국에 머무는 국제 선박과 비행기, 기차 등에서 북한 산 우제류 동물이나 그 제품이 발견되면 모두 밀봉해 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은 중국에 우제류 동물이나 그 제품을 수출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는 상징적인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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