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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외교장관, 2년여 만에 첫 공식 회담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8일 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는 모습.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8일 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는 모습.

일본과 중국이 다음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양국 외교당국자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늘(8일) 공식 회담을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APEC 정상회의를 겸해 열리게 될 시진핑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조율에 나섰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또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양국간 외교적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로 해결해 나가자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한 외교적 장치들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2년 6개월 만에 성사되는 것과 관련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환영 입장을 나타내고 양국간 정상회담 개최는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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