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중국 고위 당국자가 지난 해 미국의 민간 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지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2009년 5월 중국 주재 미 대사관에서 보낸 기밀 문서는 믿을 수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고위 선전 당국자인 리창춘은 구글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뒤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결과를 발견한 것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구글은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중단하고 홍콩으로 이전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기밀 폭로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과 영국의 ‘가디언’ 신문에 공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