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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중국 총리 회담, 경협 확대 등 논의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7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7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독일에 800억 위안 규모의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도 800억 위안의 같은 자격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 제도는 외국인이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로 중국의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회담 뒤 메르켈 총리는 리 총리가 지난해 6월에 이어 올 가을 다시 독일을 방문할 예정인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미국의 이중간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는 심각한 일이라며 양국 협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정부는 자국 정보기관에서 일하면서 미국으로 정보를 빼돌린 이중 간첩을 체포했다며 미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오늘(7일)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만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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