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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정상외교에 중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올해 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에 중점을 두는 이른바 정상외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전국 인민대표자대회, 약칭 전인대 전체회의에 올해 중국 정부의 외교정책 개요를 보고하면서 이 같은 새 외교방침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7일, 전인대 대표들에게 올해 중국 외교부 시행계획을 보고하면서 국내 이익 특히 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외교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중국 정부는 올해 대외 관계에서 통합적 접근 방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외 관계에서 정상외교에 중점을 두는 한편 특정 국가별, 특정 지역별, 분야별 외교를 포괄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중국은 다음 달, 4월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 공화국을 뜻하는 이른바 브릭스 5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종래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네 나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남아공화국이 추가됐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또 주요 20개국, G 20 정상회의,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 등 세계 여러 지역 정상회의에 정기적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양 부장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지난 1월 미국 방문은 좋은 출발이었다고 평가하고 중-미 관계에 바람직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 부장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일부 현안들에 관해 이견과 마찰이 있음을 지적하고 중국은 미국의 대 타이완 무기 판매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부장은 그러면서 미국에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이는 중-미 관계의 전반적인 이해관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예정인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미국 방문은 미-중 관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또 국제적 재정 상황을 언급하면서 중국 정부는 유럽 국가들의 국가부채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 부장은 그러나 중국 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채권을 매입한 것은 전략적 이해관계만을 토대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채권을 매입한 것은 유럽연합의 통합과정이 진전되도록 돕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설명입니다.

양 부장은 그 밖에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올해 러시아를 방문해 중국-러시아 관계 증진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오는 5월에 일본을 방문해 한.중.일 3자 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양 부장은 또한 북한의 핵무기 포기 설득을 위한 6자 회담의 신속한 재개를 또다시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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