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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바마 대통령, 대선 기간 러시아 해킹 '전면 재조사' 명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플로리다 주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서 대태러 전략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플로리다 주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서 대태러 전략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발생한 러시아의 해킹 사건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라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했습니다.

리사 모나코 백악관 반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은 9일 열린 한 언론사가 마련한 조찬 모임에서 이같이 전하고 대통령이 2017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조사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7일 미 정보당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정치 단체들을 해킹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해킹은 남의 전산망에 몰래 침입해 자료를 빼내거나 전산망을 망가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민주당 조직들을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킹을 통해 유출된 전자우편은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등장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진영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해킹 동기와 수법으로 볼 때 러시아 정부가 이를 승인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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