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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란저우시에서 반일 시위 열려


반일 시위대(자료사진)
반일 시위대(자료사진)

중국 북서부의 란저우시에서 중국 민족주의자들이 반일 시위를 벌였습니다.

24일, 일본 상품을 사지 말 것을 촉구하는 표지판을 들고 란저우시 광장에 모인 약 200명의 시위대는 반일 구호를 외쳤고, 일본 국기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폭동 진압 경찰이 시위 현장을 에워싼 가운데 일본을 때려 잡자는 구호가 담긴 표지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시위에서 폭력사태는 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최근에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분쟁이 나자, 이번 달 들어 중국 여러 도시에서 반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일본의 민족주의자들도 반중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3일, 전략적으로 서로에 득이 되는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 두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쟁 지역은 일본 정부가 센가쿠 제도로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변에는 어족자원이나 천연가스나 석유 같은 자연자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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