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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유 수입 다변화 움직임...이란에 타격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에서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왕세제와 악수를 나누는 원자바오(좌) 중국 총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에서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왕세제와 악수를 나누는 원자바오(좌) 중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최근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할 것임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이란은 석유금수 제재가 강화될 경우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항로의 중요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란 원유의 수출 차단은 급성장하는 중국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수입 원유의 11%를 이란으로부터 들여 오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원유의 40 %와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3분의 1이 매일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통과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중동 국가를 순방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홍해 연안에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란 이외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수입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전문 관측통들은 중국의 이 같은 노력이 이란에 대한 석유금수 제재가 시행되기 시작한 시점에 이루어 진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애틀란틱 커뮤니티의 제이슨 내슬리 편집장은 원 총리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란 지도자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중국은 외국에 대한 지나친 개입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또한 이란이 호전적인 핵무기 보유국이 되는 것을 자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국도 서방국가들에 동조하게 된다는 것을 이란 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란 수출 원유의 20 %를 중국이 수입합니다.

이 때문에 서방 국가들의 이란에 대한 석유금수 제재에 중국이 전적으로 동참하기는 어렵다고 일부 관측통들은 지적합니다. 민간연구기관, 유럽외교위원회의 요나스 플레스너 수석 연구원은 중국도 어느 정도 이란의 핵개발 계획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과 같은 수준으로 이란 핵개발 계획 문제에 대응하려 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애틀란틱 커뮤니티, 내슬리 편집장은 중국이 미국의 조치에 협력할 것으로는 보지않습니다.

중국은 서방 국가들과 연대하기 보다는 자체의 방안을 추구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이란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중국이 이란과의 석유 거래를 종래대로 계속 할 것으로 너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전문 관측통들의 분석입니다.

중국의 원유 수요량은 년간 5-6 %씩 증가하지만 이란과 새로운 원유 공급계약은 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 대신 이란에 대한 석유금수 제재 조치 시행을 틈타 다른 산유국들과 보다 낮은 가격의 원유 공급 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자국 이익 우선정책이 이란 경제를 추가적으로 압박할 거라고 관측통들은 전망합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이란에 대한 서방측의 압력을돕는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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