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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핵 폭발로 아동 7천 명 갑상선 암에 걸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 진지 25년이 지났지만 방사능 누출지역의 어린이 수 천 명이 갑상선 암에 걸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엔의 방사선 영향에 관한 과학위원회( UNSCEAR)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실태를 조사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세계 최악의 핵 안전 사고 피해지역 어린이들이 주로 방사선에 오염된 우유를 마셔 갑상선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미국 뉴멕시코 대학교 프레드 메틀러 교수의 말입니다.
"In our report we say 6,800. But now, from what I

유엔 위원회의 조사로는 어린이 갑상선 암 환자가 6천8백 명이지만 오염 피해지역 중 하나인 벨라루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갑상선 암 환자가 7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입니다. 그리고 갑상선 암의 발병원인은 대부분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입니다.

메틀러 교수는 어린이 갑상선 암의 대부분이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해당 국가 정부당국이 방사선에 오염된 우유를 먹지 못하게 금지하고 당시 사고 발생 후 정부들에 대한 불신이 아무리 높았어도 요드화칼륨 알약을 보급해 복용케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When I was in all those villages for those two years,

메틀러 교수는 모든 오염 피해지역을 2년 동안 찾아 다니며 문의한 결과 요드화칼륨 알약이 보급되긴 했지만 정부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알지도 못하는 알약을 복용할 수 있겠느냐고 주민들은 의심했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갑상선 암 발병률이 높기는 해도 치사율은 15 % 정도로 낮은 것입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구 소련이 지배하던 1986년 4월 26일에 일어났습니다. 구 소련 당국은 당시 오염 피해지역에서 사고 발생 며칠 뒤인 5월1일 공산권 노동절에 야외 행사를 취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염에 노출됐던 것으로 지적됩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참사 25주년이 다가온 가운데 방사선 오염 피해지역의 벨라루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당시의 재앙에 관한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폭발사고 직후 체르노빌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던 수 천 명의 응급 구조원들이 방사능에 노출돼 건강을 해쳤다는 일관된 증거가 없다고 밝힌 조사 내용은 앞으로 논난을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 대학교의 안데르 모예르 교수는 공산권이 붕괴된1991년 이래 체르노빌 지역에서 연구조사 활동을 벌였습니다. 모예르 교수는 핵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또 발전소를 시멘트로 덮어씌우는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가족들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조사했습니다.
"That group contains many thousands of people and the

조사 대상 수 천 명 가운데 최근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생존한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몇 달 동안 당시 소련 당국은 오염 피해 지역 주민 약25만 명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켰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이들 이주민들이 심각한 건강문제로 공포 속에 살아갈 필요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소련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해당 지역의 경제와 보건체제도 함께 붕괴돼 체르노빌 피해자들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모예르 교수는 그 밖에 체르노빌 지역의 동물들과 새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추적하는 조사를 벌였습니다.
"On average, they have a reduction in brain size of

새의 경우 오염 지역의 영향을 받은 새들의 두뇌 크기가 정상적인 새의 두뇌보다 평균 5 % 정도 줄어들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체르노빌 인근 지역의 동물과 새들 가운데 5 %에서 10 %가 신체적 비정상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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