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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차관보, “미-한 2+2회담서 대북 외교 재개 방안 협의”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

미국과 한국은 다음 주 열리는 두 나라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 이후 대북 외교 재개 방안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의 특별 기자회견을 김근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5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과 한국 외교.국방 장관 회담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두 나라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의 진전 방안에 대한 최고위급 협의를 갖는다며,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위한 방안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과의 외교 재개 방안과 관련해 두 나라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미국의 우선적인 목표는 한국과의 대화라고 캠벨 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또 미국과 한국은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분명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무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대로 미국과 한국은 단순히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치 않으며,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한다는 확실한 판단이 있을 때만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해 6자회담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뒤 2차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이후 핵 보유국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다른 당사국들은 북한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비핵화 의무를 재확인해야만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협정 등 다른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한국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고, 23일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베트남에서 중국, 일본, 인도 외교장관 등과 개별 양자회담도 갖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클린턴 장관이 북한 측 대표와도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또 클린턴 장관이 이번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서 천안함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번 아시아 지역 방문에는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가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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