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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외교장관 “북한, 조건 없는 6자 재개 원해...미국에 전달”


지난 4일 방북 당시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 (왼쪽).

지난 4일 방북 당시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 (왼쪽).

북한은 전제조건 없는 북 핵 6자회담 재개와 미국의 경수로 지원을 원하고 있다고, 미국을 방문 중인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이 말했습니다. 남홍 장관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이 같은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동남아국가연합 ASEAN 의장국 외무장관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은 북한이 조건없는 6자회담 재개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 남홍 장관은 지난 1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

최근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과 회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북한은 조건없은 6자회담 재개를 원한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남홍 장관은 앞서 지난 4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했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앞서 핵 포기를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남홍장관은 또 북한이 미국의 경수로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

북한은 미국이 과거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경수로를 지원받기를 원하며, 그것이 북한이 원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1994년 북한과의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한에 경수로 지원을 약속했지만 북한이 비밀리에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면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남홍 장관은 이밖에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면 미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북측의 메시지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교장관]

남홍 장관은 남중국해 문제와 마찬가지로 북한 문제는 평화적인 협상 말고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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