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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11월 7일 총선 실시”


버마 군사 정부가 오는 11월 7일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버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 해제 예정 일보다 약 1주일 앞서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인권단체들은 총선 날짜가 수치 여사의 선거 참여를 의도적으로 막기 위해 정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버마 선거법에 의하면, 수감자들은 선거 출마가 금지돼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버마 군부가 모든 정치 수감자들을 석방해, 이들이 버마의 정치 생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버마에 2천명 이상의 정치인사들이 수감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총선은 지난 1990년 이래 버마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입니다. 당시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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