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대대적인 예산 삭감에 나섰습니다.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오늘 의회에 출석해 “엄청난 복지 예산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정부 예산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밝힌 계획은 앞으로 4년간 정부 공무원을 25%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이는 공무원을 50만명 가량 줄인다는 뜻입니다.
이에 앞서 영국 정부는 국방 예산을 8%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3백억 달러가 들어가는 핵잠수함 개량 사업도 오는 2016년까지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이 국방비 삭감에 나선 것은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 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2천 200억 달러 이상의 재적 적자를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