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보즈워스 특사,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아니다”


보즈워스 특사

보즈워스 특사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결렬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노력 없이는 대화를 위한 추가 조치들이 이뤄지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관계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과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I don’t think it’s over yet...”

남북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회담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지금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남북회담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좀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도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I understand that...”

북한 대표단이 결국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기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북측의 행동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평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나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대화에 임하겠다는 뜻과 진정성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번 군사실무회담이 북한의 군사 도발로 고조된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할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은 놀랄 일은 아니라며,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차례 더 회담을 열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현단계에서 6자회담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노력의 중심은 남북한의 관계개선이 돼야 한다며, 이는 전적으로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ithout making the effort ...”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없이는 대화를 위한 추가 조치들이 이뤄지기 매우 어렵다는 걸 북한이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이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보즈워스 특사는 이 문제는 한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북한의 조치에 대해 한국이 만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