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세르비아 경찰이 급진 이슬람주의자 15명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이슬람 과격 단체 소속의 메블리드 자사레픽은 어제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미 대사관을 향해 자동 소총을 난사해 경찰관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그 뒤 이번 총격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은신해 있는 세르비아 남서부 이슬람인 거주지 3곳을 급습했습니다.
또 보스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사건 직후 현지 대사관 건물 벽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