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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전 영국 총리, 이라크전쟁 청문회 참석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이라크 침공 참여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21일 ‘이라크전쟁 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라크 공격과 관련한 법적 조언이 잠정적인 것으로 믿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라크전쟁은 한 차례 작전이 아니라 테러 소탕을 위한 보다 큰 규모의 전투의 일환이었다고 블레어 전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이라크전쟁 발발 전후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주고 받은 기밀 서한에 관해 블레어 전 총리에게 질문할 전망입니다.

데이비드 카메론 현 총리는 블레어 전 총리가 해당 서한을 공개하도록 압박을 가하라고 영국인들에게 호소했었습니다.

앞서 블레어 전 총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이라크 전쟁에 영국 군을 파병한 데 대해 아무런 후회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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