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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키 사망으로 미국인 표적 사살 논쟁 재점화


미 공습으로 사망한 알올라키

미 공습으로 사망한 알올라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 태생의 알카에다 지도자 안와르 알올라키의 사망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활동하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3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미국과 예멘 국적의 올라키의 사망 그리고 그의 사살에 대한 합법성이 주제로 언급됐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테러 활동을 지원한다는 근거 하에 지난해 안와르 알올라키를 특별 공격대상 목록에 올렸습니다. 당시 이에 대한 언론 보도는 미국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시민이 테러 활동에 간여한 강력한 증거가 있을 경우 미 중앙정보국과 미군이 사살할 수 있도록 허가한 조지 부시 전 행정부 시절의 정책을 계속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은 15분여 동안 제이 카니 대변인에게 미국인을 표적으로 하는 작전에 대해 질문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거듭 올라키 사망의 정황,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작전을 승인했는지의 여부, 그리고 미국인 사살에 대한 법적 권리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올라키가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 작전수행 그리고 테러 공격 시도 계획에 간여된 사실이 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It is important fact that this terrorist…

미국과 미국인을 공격 하기 위한 테러 활동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모했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사망의 정황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카니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변호사들은 지난해 올라키의 아버지가 연방 법원에 제소한 법적 소송에서 올라키를 표적으로 한 정부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당시 소송에서 미국 자유 인권 협회(ACLU,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와 뉴욕에 본부를 둔 미국 헌법 수호 센터(Center for
Constitutional Rights)는 올라키의 아버지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법원은 올라키의 아버지가 미국 정부의 조치를 막을 근거가 없다며 소송을 기각했고 올라키의 아버지는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노틀담 대학의 엘렌 오코넬 국제법과 분쟁 해결 교수는 미군을 통한 표적 사살은 혐의에 대한 올바른 대응이 아니라며, 올라키의 사망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If the reports are correct, he should have been…

보도가 사실이라면 올라키는 많은 범죄 활동에 간여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코넬 교수는 올라키는 무장 대치 상황에서 사살된 것이 아니라며, 이는 국제법이나 무력충돌법에 근거해 명확한 불법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많은 정치 지도자들은 미국에 대한 9.11 공격을 주모했던 오사마 빈라덴 사망 이후 알카에다의 최대 거물 지도자 올라키가 사망한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에 칭송을 보냈습니다.

공화당 소속 피터 킹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 정보계 근무자들 모두에게 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도 오바마 대통령의 공적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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