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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524만 달러 대북 식량 지원


북한 내 WFP 지원 과자공장

북한 내 WFP 지원 과자공장

호주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위해 524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식량계획 WFP는 자금난으로 북한 수재민들에 지원할 식량을 소량 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호주가 최근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524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20일 밝힌 자금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올해 개별국가로는 가장 많은 자금을 WFP 대북 사업에 지원했습니다.

호주가 이번에 기부한 자금은 WFP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북 사업에 필요로 하는 예산 2억 달러 중 2.5%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호주 외에 스웨덴, 중국, 브라질, 인도, 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등 12개국이 기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WFP가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필요한 예산의 21%인 4천4백85만 달러에 불과해 실제 식량 분배량이 계획에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WFP는 북한 내 수재민들에게 나눠줄 구호식량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WFP 아시아 사무소의 마커스 프라이어 대변인은 2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재난 상황에 대비해 최대 37만5천 명의 이재민들에게 120일간 식량을 공급할 계획이 올해 대북 사업 예산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프라이어 대변인은 그러나 “사업 자금이 충분치 않아 고열량 과자와 영양강화 밀가루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한 식량은 제한된 양 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어 대변인은 또 WFP가 아직 북한 당국으로부터 수재 지원 요청을 받지 않았으며, 북한의 장마 피해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강원도 원산시와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WFP 요원들이 침수 상황을 목격한 것은, 홍수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특별히 파견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식량의 분배감시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수재 상황을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프라이어 대변인은 WFP가 홍수로 인해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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