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산 면화 수출이 감소하면서 국제 면화가격이 15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아시아지역 직물, 의료업계 수출 업자들은 티셔츠와 청바지 등 면 소재를 사용하는 의류 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중국의 가뭄과 파키스탄의 대홍수 등 자연재해로 면화생산이 줄어든 데다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가 겹쳐 세계적으로 면화 공급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세계 두번 째 면화 수출국인 인도는 국내 면화 공급량이 줄어 들자 내수 안정 차원에서 올해 초 면화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인도의 면화 수출은 다음달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은 올해 예상되는 수확량인 약 50억 천500만 킬로그램의 약 18 % 인 9억 3천 500만 킬로그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직물업계는 면화 수출이 금지돼야 하고 수출관세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내 면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도 직물업계는 3500만 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뭄바이에 있는 면화 수출회사, ‘코탁’사의 ‘비나이 코탁’이사는 면화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정부가 수출제한 조치를 연장하려 들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Prices are galloping and that’s why government
인도에서는 올해 초부터 면 제조품의 품절 현상이 심각하다고 코탁 씨는 밝혔습니다.
이번 주 들어 면화가격은 453 그램당, 일 달러 선을 돌파해 지난 7월 이후 40% 이상 폭등했습니다.
세계 주요 면화 생산지인 중국은 가뭄으로 인한 흉작 때문에 면화 생산량이 줄어 들자 올해 첫 8개월 간 면화 수입량을 두 배 늘렸습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 지역 의류 업체들은 제품 가격의 인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직물 의류 협회의 부 서기인 ‘구엔 손’ 씨는 면직물 제조비가 상승해 미국 소매업체들과 수입업자들의 가격 요구 조건에 부응하기가 매우 어려워 졌다고 말합니다.
The cost increased. That’s why the Vietnamese
그러나 앞으로 몇 개월간 세계 최대의 면화 수출국인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호주의 면화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어 면화 공급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면화 수출량은 지난해 보다 29%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화물 수송료는 아시아 지역 의류 제조업체들의 비용을 더욱 압박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세계적인 면화 소비가 6년 째 연속 재고량을 초과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면화 소비국인 중국은 수입량을 최고 16% 까지 크게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