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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북 구성서 탄도미사일 발사...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7월 북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공개한 사진 (자료 사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7월 북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공개한 사진 (자료 사진)

북한이 현지 시간 14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5시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비행 거리가 약 700km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미사일 종류와 발사 성공 여부는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도 이날 미국 ‘NBC’ 뉴스에 발사체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쏜 평북 구성은 평양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내륙 지역입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9일 발사 이후 15일 만이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 데 대해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사일 발사 소식 직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여기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일본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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