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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고위관리 “북한, 중국의 전략자산 아닌 골칫거리”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백악관 고위 관리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에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중국에 어떤 전략적 가치도 없다며,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중국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이제 중국의 전략적 자산이 아닌 골칫거리가 됐다고 매트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이 밝혔습니다.

[녹취: 매트 포틴저 NSC 아시아 선임국장] “I think that North Korea long ago ceased to be s strategic asset for China. It is now quite clearly a strategic liability.”

포틴저 선임국장은 5일 워싱턴의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대한 설명회에서, 중국이 북한의 위협을 다루는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매주 저지르는 도발, 그리고 가장 최근 감행한 미사일 도발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 등 미-중 두 나라가 협력할 영역이 있으며, 이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매트 포틴저 NSC 아시아 선임국장] “We would like to see China working closely with the United States to address the menace emanating from North Korea: their weapons programs, the provocations that we are seeing every week, missile launches including one that we just had not too many hours ago. There’s an opportunity for that to be in area of cooperation.”

포틴저 국장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와 미국이 실제로 그런 제재를 적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정상회담 초반부에 관련 주제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매트 포틴저 NSC 아시아 선임국장] “I will say that this is going to be an early topic of conversation during the summit”

포틴저 국장은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의 접근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겠다면서도, 현 상황은 결국 추가 압박으로 귀결될 것이고 오직 중국 만이 대북 경제 제재를 할 수 있는 만큼 제재 문제는 살아있고 가동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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