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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자대표 "2.29합의 거론 불필요"


임성남 한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료사진)

임성남 한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료사진)

미국과 북한의 2.29합의는 이제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 미 국무부를 방문해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났습니다.

임성남 본부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미-북 간 2.29 합의는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발사 강행으로 2.29합의가 폐기 됐음을 미국과 한국이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남 본부장은 미국의 대북 영양 지원이 보류된 것인지 아니면 전면 중단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단으로 봐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 외무성은 이른바 미국의 적대행위로 파기된 2.29합의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타결한 합의에서 핵 활동과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미국으로부터 24만t의 영양 지원을 받기로 한 바 있습니다.

임성남 본부장은 데이비스 대표와 북한 문제에 대해 폭넓고 깊이있는 협의를 가졌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의미있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환영을 표했고, 북한이 이런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주의깊게 경청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또 앞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많은 협조를 하자는 데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18일 오전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을 만났고, 오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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