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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북-중 교역액 34억 7천만 달러, 사상 최대


지난 해 북한과 중국간 교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50%나 증가했는데요, 석탄과 철광석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2010년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사상 최대인 34억 7천 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30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인 2009년도 (26억 8천1백만 달러)보다 30% 증가한 것이며, 북-중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27억 9천3백만 달러)보다도 25%나 많은 것입니다.

특히 지난 해 북-중간 교역은 하반기에 크게 늘었습니다.

1월부터 6월까지 12억 8천8백만 달러였던 교역액이 7월부터 12월까지는 21억 8천4백만 달러로 상반기보다 70%나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 해 북한의 대 중국 수입은 22억7천8백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0% 증가했고, 수출은 11억9천3백만 달러로 50%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해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급증한 것은 석탄과 철광석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북한의 대 중국 최대 수출품인 석탄의 경우, 지난 해 수출액은 3억9천 1백만 달러로 전년도(2억6천5백만 달러) 보다 1억2천6백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수출량 또한 4백61만 t으로 전년도(3백60만t)보다 1백1만t 늘었습니다.

북한의 철광석 수출액도 1억9천5백만 달러로 전년도 (9천 8백만 달러) 보다 9천7백만 달러 늘었고, 수출량은 2백10만 t으로 전년도(1백82만t) 보다 28만t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 해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2천71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약 60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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