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당국자들은 수도 방콕을 황폐화하고 있는 홍수를 더 이상 저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는 20일 당국자들에게 방콕시 수문을 열어 물이 방콕의 수로를 거쳐 바다로 가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문을 개방하라는 결정이 내려지자, 현지 주민들은 식료품 등 각종 물품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자들은 사재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태국 국가재난방지센터(NDPC) 는 중, 북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홍수로 지금까지 두 달 여 동안 3백20명이 사망하고 2백4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조업 분야에서만 약 3백20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