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의 살해 음모 사건과 관련해 이란 정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의 데이빗 코헨 테러 금융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이란 정부와 이란 중앙은행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3일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코헨 재무 차관은 그러나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가 예산이 소요된다고 강조하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란계 미국 시민권자인 만수르 아르밥시아르와 이란혁명수비대 출신 골람 샤쿠리 등 이란인 2명을 아델 알 주베이르 주미 사우디 대사 살해 음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