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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군축위원회, 북한 핵 문제 논의


2007년 5월 공개된 북한의 핵 연료봉 (자료사진)

2007년 5월 공개된 북한의 핵 연료봉 (자료사진)

유엔 군축위원회에서 북한 핵 문제가 개회 첫 날부터 주요 의제의 하나로 논의됐습니다. 일부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복귀와 핵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66차 유엔총회에서 군축과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1위원회가 3일 열렸습니다.

회의 첫 날인 이날 뉴질랜드 대표는 국제사회가 핵확산금지조약의 보편적 준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북한이 빠른 시일 안에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안전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 대표는 또 북한이 6자회담에서 했던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개발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멕시코 대표는 군비 축소를 위해서라도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투명하고 돌이킬 수 없는 과정을 통해 핵무기의 완전한 제거라는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특히 북한은 의미 있는 핵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일본 대표는 유엔 회원국들 모두 안보리의 대북 결의들을 전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개발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답변권을 얻은 뒤 다른 회원국들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핵 강대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아래 있으면서 북한을 겨냥한 첨단무기를 실험하고 미사일 방어에 참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것은 오로지 세계 최대 핵무기 국가에 의해 조성된 한반도의 긴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대표는 또 그 동안 북한이 6자회담의 주요 참가국으로 활동해 왔다며 전제조건 없는 회담 재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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