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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북-중 교역 10억 달러 육박, 사상 최대


올해 1 분기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이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중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1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통계를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한과 중국 두 나라 교역액은 9억7천2백만 ($972,489,000)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억8천6백만 달러의 2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사상 최대였던 2008년 1분기 (4억9천1백만 달러) 보다 4억8천1백만 달러나 더 많은 새로운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북한의 대 중국 수출 급증세가 두드러집니다. 올해 1분기 북한의 수출액은 4억1백만 달러 ($401,336,000)로, 지난 해 (1억2천7백만 달러) 보다 2백18% 증가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지난 해 11월 이후 매월 1백% 이상의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분기 중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5억7천1백만 달러로, 지난 해 (3억5천9백만 달러) 보다 59% 늘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1분기 동안 1억7천만 달러 ($169,827,000)의 대 중국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 2억3천3백만 달러 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두 나라 교역에서 북한의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큰 폭으로 앞지르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5백61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57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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