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여자 배구가 한국에 1-3으로 패배했습니다.
북한의 여자 배구팀은 21일 타이완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한국팀과 맞붙었습니다.
강옥순 감독이 이끄는 북한 팀은 초반에 잘 싸웠으나 체력과 기술에 밀려 1, 2세트를 한국에 내줬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3세트에서 정진심 선수의 연속 공격이 성공해 25-22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정진심 선수의 공격이 실패해 북한팀은 14-25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배구는 19년 만에 북한과 대결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팀의 강옥순 감독은 “남북동포가 이렇게 만나 경기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경기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