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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오바마 행정부, 북 미사일 대응 미비”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비 무장 흑인 소년을 총격 살해한 자경단원이 기소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왜 이토록 큰 관심을 끌고 있는지 플로리다 주 최대의 신문인 마이아미 헤랄드 보도로 알아보죠.

답: 지난 2월 26일 플로리다 주 샌퍼드 라는 곳에서 17살의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 군이 편의점에서 과자를 산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인28살 조지 지머만의 검문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고 지머만은 마틴에게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후 지머만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종적을 감추었으며 경찰은 지머만을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흑인사회에서는 인종적인 살해라며 전국적인 항의운동을 벌여왔습니다.

문: 결국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이 지머만을 2급 할인혐의로 기소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안젤라 코리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소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지머만은 검찰에 자진 출두해 구속돼 있습니다. 마이아미 헤랄드는 지머만을 체포하고 재판에 회부하라고 요구하는 소송, 수십건의 집회, 수천건의 시위, 200만명 이상의 연대 서명 운동 등이 벌어진 가운데, 사건발생 45일만에 지머만이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1면에 한복을 입은 수십명의 여성들이 도열해 있는 사진을 커다랗게 실었습니다. 평양의 여성 합창단이라고 설명이 돼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김일성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중 하나로 공연을 하는 평양의 합창단이라고 합니다. 1994년에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탄생 기념행사는 12일에서 16일 사이로 예상되는 위성발사와 때를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서방측에서는 위성발사가 미사일 시험을 위장한 것으로, 이는 국제법 위반이며 제재의 요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미국 수도인 워싱턴 디시의 건물 높이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디시는 건물의 높이를 130 피트, 약 39.6미터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 시장과 디시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수십년째 유지돼 온 이 제한 규정을 완화하려는 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디시의 건물 높이 제한은 도시의 미관과 역사적인 건물의 두드러진 모습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시 시 당국과 의원들은 면적이 제한돼 있는 이곳에서 유일한 발전은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 뿐이라면서 연방법 수정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국제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미국은 강력한 대응책이 별로 없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 지도자들의 정치선전 효과와 자신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불과 6주전에 약속한 식량지원을 중단하는 등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행정부 관리가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국제적인 규탄을 주도할 준비도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그러나, 유엔을 통한 강력한 제재는 모색하지 않는다고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현 행정부의 선택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입니다. 행정부 관리는 미국이 더 이상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이미 안보리의 제재를 상당히 받고 있는데다, 시리아와 이란 제재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정치적 상황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안보리 의장성명 정도의 미약한 반응만을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강경파들로부터 현 정책에 대한 비판이 높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플로리다의 흑인 청소년 총격 사건은 이제 살인 사건으로 취급이 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에서 미혼 남녀 사이에 태어나는 아기들이 늘어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정식결혼은 하지 않고 동거중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2002년부터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총 신생아 중 미혼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가 2002년에는 12%였는데,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22%로 늘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 보건통계국은 짧은 기간 동안에 이처럼 미혼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 많아진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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