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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난 5년 간 북한 외교관 12명 비자 발급


영국 정부가 지난 5년 간 북한 외교관 12명에게 공식 외교관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데미안 그린 영국 내무부 이민담당 차관은 최근 영국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5년 간 총 북한 외교관 12명에게 외교관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2006년에 2명, 2007년 1명, 2008년 3명, 2009명 2명, 그리고 2010년에는 북한 외교관4명에게 외교관 비자를 발급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지난 5년간 외교관 175명이 외교관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과 북한은 지난 2000년 수교 이후 2001년과 2003년에 각각 평양 문수동 외교구역과 런던 근교에 대사관을 개설했습니다.

데이비드 하웰 영국 외무부 차관은 앞서 지난 2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평양의 영국대사관에 외교관 5명이 주재하고 있으며 영국 민간인과 현지에서 고용한 북한인을 합하면 모두1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데미안 그린 내무부 차관은 올해 초 의회에 별도로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해 북한인 2명에게 학생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차관은 그러나 비자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과 학교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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