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19일 탈레반에 의한 2건의 폭탄 공격으로 13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의 공격은 이날 차우드흐리 아슬람 경찰 총경의 자택을 겨냥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집에 있던 경찰 6명과 그의 친 아들은 물론 가정교사까지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아슬람 총경은 탈출하는데 성공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카라치의 대테러 작전 팀을 이끌고 있는 아슬람 총경은 과거에도 탈레반의 살해 위협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같은 날 파키스탄의 페샤와 북서부 지역의 한 시장에서도 폭탄이 터져 적어도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테러 사건은 음반 판매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매장 안에 있던 손님들이 큰 피해를 입은데다, 폭발의 여파로 건물과 인근 차량들까지 대부분 파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