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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GO, 북한에 쌀 200t 지원


독일의 민간 구호단체인 캅 아나무르(Cap Anamur)가 북한에 쌀 200t을 지원했습니다. 이 단체는 다음 달에도 북한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인데요.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독일의 민간 구호단체인 캅 아나무르는 현재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150t,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50t의 쌀을 각각 분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캅 아나무르의 번트 고켄 대표는 18일 ‘미국의 소리’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쌀 200t은 6만4천 여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들이 열흘간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식량 지원이 순수 민간 차원의 지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켄 대표는 또 6월에 200t 이상의 쌀과 콩을 북한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켄 대표는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여러 병원과 학교, 고아원을 방문해 분배 대상기관을 직접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도 캅 아나무르 직원이 분배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켄 대표는 북한 주민들이 옥수수(강냉이)보다는 쌀을 좋아해 쌀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캅 아나무르는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대북 지원활동을 통해 북한에 병원 15곳, 고아원 6곳과 유치원 2곳을 지었으며, 식량과 의약품도 지원했습니다.

이 단체는 그러나 2002년 북한 당국자들이 진정한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북한에서 철수했습니다.

고켄 대표는 캅 아나무르가 북한에서 활동을 재개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북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출신의 인권운동가 노베르트 풀러첸 씨가 이 단체 소속으로 북한에서 활동했습니다.

캅 아나무르는 1979년에 설립된 독일의 민간 구호 기관으로 북한을 포함해 전세계 11개국에서 인도주의적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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