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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U에도 홍수 지원 요청하지 않아”


지난 7월 중순부터 북한에 내린 집중호우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는 아직 유럽연합에도 홍수관련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올해 홍수와 관련해 아직 국제사회에 어떠한 공식적인 지원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유럽연합에도 도움을 직접적으로 요청한 바가 없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이 20일 ‘미국의 소리’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연합 산하 ‘유럽위원회 인도주의 원조사무국 ECHO’는 현재 유엔과 적십자사로부터 북한 홍수 피해와 관련한 정보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적절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현재 북한에서 ‘유럽연합 지원계획’ (EU Program Support)이라는 이름 아래 활동하고 있는 6개 유럽 비정부기구 NGO들도 유럽연합으로부터 북한 홍수대책 명목으로 추가 예산을 할당 받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2단체’인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과 같은 단체는 정규 연간 예산을 동원해 함경남도의 이재민들에게 비누와 양동이를 포함한 위생 용품들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연맹 IFRC와 UN 기구들도 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홍수 대책과 관련한 특별 지원을 요청 받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직은 북한 당국이 자체 자원으로 홍수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홍수피해가 심각했던 지난 2007년에는 2백만 유로, 미화 2백50만 달러의 특별 지원예산을 책정해 이재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깨끗한 식수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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