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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IA 부국장, “북한 확산 활동, 미국의 정보 우선사안”


북한과 북한의 확산 활동은 미국이 주목해야 할 정보 우선사안의 하나라고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핵 확산 활동에 개입할 경우 전세계를 바꾸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은 현재 미국이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시급한 정보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존 맥러플린 전 중앙정보국, CIA 부국장이 밝혔습니다.

맥러플린 전 부국장은 지난 14일 미국의 `CNN 방송’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자신의 오랜 정보 경험을 토대로 현 미 행정부의 정보 우선순위를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맥러플린 전 부국장은 미국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한 나라들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위험한 핵 물질의 확산에 개입한다면 이는 전세계 역사를 뒤바꾸는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맥러플린 전 부국장은 또 전세계적으로 2천 3백 t으로 추정되는 농축 우라늄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지 않다며, 이 물질들이 테러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간다면 끔찍한 재앙으로 연결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맥러플린 전 부국장은 미국의 최우선 정보 사안은 ‘테러’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 국민, 미군의 생명, 그리고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안들에는 테러 외에도 사이버 테러, 주요 무기체제, 그리고 농축 우라늄과 같은 위험한 물질들이 포함된다고 맥러플린 전 부국장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안들은 정보의 오류가 허용되지 않으며, 만일 오류가 발생한다면 큰 대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맥러플린 부국장은 이 밖에 적대국은 아니어도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위상을 위협하는 주요 나라들로서, 미래가 불확실한 나라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맥러플린 부국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하면서, 미국은 두 나라에 대한 이해를 위해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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