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정부가 대북 지원을 위해 약 95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핀란드는 지난 12일 국제적십자사에 50만 유로, 미화 68만2천 달러를 기부해 올 가을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들을 돕도록 했습니다.
핀란드는 또 같은 날 자국의 비정부기구인 ‘핀란드 개발협력기구’ FIDA에 20만 유로, 미화 27만 3천 달러를 기부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핀란드 개발협력기구’ FIDA는 지난 4월에도 평안북도 정주시에 50 t의 쌀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FIDA는 당시 핀란드 스톡홀름 주재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직접 식량 지원을 요청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FIDA는 이에 따라 정주시 소아병동과 유치원9 곳, 그리고 탁아소 7 곳의 어린이 등 총 2천952명에게 50 t의 쌀을 분배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북한에서 활동한 FIDA는 현재 평안북도 정주시의 5개 협동농장에서 씨감자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주시와 평양 보통강 구역의 병원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과 수재민 구호를 위해 95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