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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294만 달러 대북 의료지원


‘프리미어 어전스’ 구호단체의 북한 의료지원 활동
‘프리미어 어전스’ 구호단체의 북한 의료지원 활동

스웨덴 정부가 올해 유럽 구호단체들을 통해 294만 달러 상당의 대북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스웨덴은 올해 개별국가 중에는 북한에 대한 최대의 원조국으로 부상했는데요.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웨덴이 유럽의 구호단체들을 통해 올해 북한에서 1천9백만 크로나, 미화 294만 달러 상당의 의료 지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이 8백만 크로나, 아일랜드의 ‘컨선 월드와이드’가 7백만 크로나, 프랑스의 ‘프리미어 어전스’가 4백만 크로나를 지원 받아 북한 취약층의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의 요아킴 베이지모 대변인은 15일 ‘미국의 소리’방송에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며 “스웨덴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지모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지원은 국제사회의 평가와 요청에 따라 이뤄지며, 매년 대북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스웨덴 정부의 정책 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은 올해 유엔과 유럽연합 다음으로 북한에 가장 많은 인도적 지원을 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15일까지 국제사회가 북한에 지원한 4천5백만 달러 중 스웨덴은 16%인 736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개별 국가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스웨덴은 올해 유엔아동기금 UNICEF에 216만 달러, 세계식량계획 WFP에 160만 달러, 식량농업기구 FAO에 15만 달러, 스웨덴 구호단체 피엠유 인터라이프에 PMU Interlife 5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에 더해 294만 달러 의료지원에도 나서는 것입니다.

유엔은 한국, 미국, 일본이 2000년대 중반부터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줄였지만,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독일 등은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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