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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24시] 시진핑, 아이오와 주민들과 재회...오바마, 제조업 중요성 강조


아이오와주에서 연설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이오와주에서 연설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과거 인연이 있는 미국의 한 농가 마을을 찾았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이란 핵개발 관련 미국 정부의 입장과 미국의 대외원조 정책 방향, 세계은행 총재 후임자 인선 등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을 천일교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오와 주를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문)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15일에는 아이오와주를 찾았죠?

답) 시진핑 부주석이 27년만에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마을을 찾았습니다. 머스카틴이라는 지역인데요. 이곳에서 테리 브랜스타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비롯해 주민 20여명과 다정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어떤 인연이길래 바쁜 가운데 시골마을을 일부러 들른 겁니까?

답) 지난 1985년 당시 시진핑은 허베이성 정딩현의 당서기였었는데요. 이때 중국 축산업 대표단을 이끌고 바로 그 마을을 찾았던 겁니다. 당시 주민들과 농장을 둘러보고 야구경기도 관람했었고요. 이때 직접 머스카틴의 한 가정집에서 민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지 시진핑 부주석은 마을을 방문했던 날짜와 그때 만났던 주민들의 이름까지 정확히 기억해 내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문) 마침 아이오와주를 함께 방문한 중국 업체들이 콩을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아이오와주에서 곡물 대기업들과 1천200만 톤 이상의 미국산 콩 구매를 계약했습니다. 이들 콩의 전체 구매가격은 60억달러 정도로 추산됩니다. 중국 측이 구매하기로 한 콩은 지난해 가을 수확분과 올해 봄에 파종된 것들입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미국산 콩 1천156만 톤을 사들인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투자무역단은 이번 미국 방문길에 271억 달러 어치의 전자제품 등 각종 물품을 구매하기로 계약한 바 있습니다.

문) 시진핑 부주석은 앞서 미국의 유력 정치인과 경제인들을 만나 중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죠?

답) 시 부주석은 15일 미국 정치인들을 잇달아 만나 그간 중국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어 경제인과의 만남에서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는 미국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시진핑 부주석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In particular, easing controls on civilian hi-tech exports to…”

시 부주석은 미국은 될수 있는 한 빨리 중국에 대한 민간 최첨단 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도 해소되고 미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증가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서부 캘리포니아 주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동안 두 나라의 경제, 문화계 모임에 참석하고 해당 시설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문)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밀워키의 한 공장을 찾아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답) 오바마 대통령이 15일 찾은 곳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자물쇠 제조업체, ‘매스터 락’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싼 인건비를 좇아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겼다가 최근에 다시 미국으로 재이전한 특이한 이력의 업체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자랑스러운 사례로 꼽으며 미국의 다른 기업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More and more companies like Master Lock are now insourcing…”

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미국 회사들이 매스터 락 업체처럼 결단을 내려서 미국에서 기업을 하는 것도 중국과 큰 비용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오바마 행정부는 해외로 나가는 업체와 자국에 남는 업체에 서로 다른 세금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를 해외로 빼돌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높은 세금을 물리고 미국내 제조업체에는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기업들이 세금 문제 때문에라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국내에도 지난 수년동안 실직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노동력 확보가 쉽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매스터 락 측은 2010년 중반부터 100여 개의 일자리를 미국 공장으로 되가져온 뒤 경영의 효율성을 이뤘다는 평입니다.

문) 다음 소식 살펴보죠. 이란 정부가 새로운 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소식은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를 곧이 듣지 않는 분위기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란의 핵관련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는 이란 자국내 홍보용으로 협상을 겨냥한 과장된 발표라고 일축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의 주장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고 큰 뉴스도 아니며,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이는 이란이 협상을 주도하기 위해 엄포성으로 내놓는 협상용 주장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문) 사실상 아직까지 유엔 핵 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의 추가 발표 내용도 없지 않습니까?

답)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바로 그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란의 모든 핵 활동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 모니터링을 통해서 더 많은 사실들이 파악될 수 있다면서, 아직 이란에서 추가로 구체적인 핵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은 최근 수개월동안 핵 개발의 진전을 선전해 왔지만 사실상 자체 계획보다 시간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는데요. 눌런드 대변인은 아울러 이란은 지금 국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고립에 대한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다음 정치권 소식인데요. 미국 공화당 경선지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주, 이곳은 사실 미트 롬니 전 주지사의 텃밭인데, 이곳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죠?

답) 그렇습니다. 미시간주 공화당 예비선거가 오는 28일 치러지는데요. 미시간주는 그야 말로 미트 롬니 전 주지사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롬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블룸필드 힐스에서 자랐고, 자신의 부친이 이곳 주지사를 지냈으며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하게 된 곳도 이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미시간의 미첼/로제타스톤 여론조사에서 샌토럼은 34%의 지지를 얻어, 롬니의 25%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문) 이른바 슈퍼화요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미시간에서도 만일 샌토럼 후보가 승리한다면 경선 판도가 많이 기운다고 할 수 있겠죠?

답) 맞습니다. 미시간에서 롬니가 패한다면 그의 정치적 자존심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될 텐데요.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과정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합니다. 특히 다음달 6일 10개주에서 동시에 실시될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샌토럼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두 후보가 미시간 승리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 다음은 경제 관련 소식인데요. 미국의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몇가지 지표들이 발표됐는데, 우선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죠?

답)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3천건 감소한 34만8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습니다.

문) 미국의 부동산 경기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새 주택 착공건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죠?

답) 맞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달대비 1.5% 증가한 69만9천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 건축 허가 건수도 67만6천건을 기록해서 지난해 12월 67만1천건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이 더디기는 하지만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마지막 소식인데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대외원조 방향에 대해 언급했는데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이 앞으로 소수 지역에 집중적인 대외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15일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목표는 지원 대상국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더 이상 미국의 도움이 필요없을 때까지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그런데 클린턴 장관이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올랐다고 하죠?

답)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가 오는 6월로 사퇴할 예정인데요. 현재 차기 총재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런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에서 맡아 왔는데요. 정작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부터 세계은행 총재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대해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24시’의 천일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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