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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24시] 아이오와 당원대회 개막...LA 연쇄방화범 체포


[워싱턴24시] 아이오와 당원대회 개막...LA 연쇄방화범 체포

[워싱턴24시] 아이오와 당원대회 개막...LA 연쇄방화범 체포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아이오와주 당원대회가 3일 열립니다. 미국의 국방 예산이 자동 삭감됨에 따라 조만간 새 국방 전략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LA 연쇄 방화범 체포와 텍사스 폭발물 소지자의 신원 확인 등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을 천일교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문) 아이오와주 공화당원들이 참여하는 대선 후보 선출 투표가 곧 시작되죠?

답) 그렇습니다. 아이오와주 1천774개 선거구에서 공화당원들이 참여하는 투표가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실시됩니다. 가장 최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이번 첫 경선은 3명의 선두권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양상인데요. 미국 언론들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보수 강경파 론 폴 하원의원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1위 가능 후보군으로 꼽고 있습니다.

문) 각 후보들이 아이오와주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고요?

답) 그렇습니다. 후보들은 2일 저마다 첫 경선대회에 보다 많은 당원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는데요. 또 막판 부동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오와주 곳곳으로 흩어져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주요 후보들의 막판 유세전을 직접 들어보시죠.

미트 롬니, 론 폴, 릭 샌토럼, 뉴트 깅그리치 이렇게 4명 후보의 목소리를 들으셨는데요. 롬니 후보는 친구들까지 모두 데려가 꼭 투표에 참여하라고 말했고, 폴 후보는 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샌토럼 후보는 자신이야 말로 국민들을 가장 잘 헤아리는 후보다. 마지막으로 깅그리치 후보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문) 나머지 후보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 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은 보수주의 유권자 운동 단체인 티파티를 중심으로 한 보수 강경 당원들의 표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아이오와주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선거운동을 포기했는데요. 현재 뉴햄프셔주 예비선거 공략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7명외에 군소후보까지 모두 9명의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아이오와 당원대회 결과에 따라 경선 참여를 포기하는 후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문) 이번 당원대회를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각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을 배분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죠?

답) 그렇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직접선거와 대의원들을 통한 간접선거가 혼합돼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우선 3일 당원대회 투표 결과 지지율에 따라 모두 28명의 대의원들이 각 후보들에게 배분됩니다. 오는 8월말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통령 후보 선출에 참여하는 대의원은 2천286명입니다. 최종 후보는 이중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요. 아이오와주에 배당된 대의원 숫자는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경선 초반 당원과 유권자들의 민심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공화당에 그처럼 관심이 쏠리는 반면 민주당의 대선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으로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경선은 절차상의 의미만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열흘 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오바마 대통령은 4년전 아이오와 주에서의 승리를 기억하며 당 조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에서는 지난 2008년 민주당 당원대회에서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승리의 영예를 안았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 선거본부 측은 현재 아이오와주에 각각 8개의 선거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이어 오는 10일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에도7개의 사무소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문)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미 연방 의회가 정부의 재정 적자 해소 방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방 예산이 대규모 자동 삭감되게 됐는데, 곧 구체적인 국방 전략이 발표된다고요?

답) 네. 미국 언론들, 이 가운데 특히 뉴욕 타임스 신문이 미 연방 의회 특별위원회의 재정 적자 해소 방안 협상 실패로 국방 예산이 자동 삭감되는데 대해, 정작 국방부는 아무런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었는데요.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이번주 안으로 예산 삭감에 따른 새 국방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2013년부터 10년간 5천억달러를 자동으로 삭감해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요. 이는 당초 오바마 행정부가 계획한 4천500억 달러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문) 미국의 전체 국방 예산은 어느 정도입니까?

답) 2013년 기준으로 당초 5천710억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4천720억달러로 한 차례 줄었고요. 여기에 1년 안에 540억달러를 추가 감축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최근 3년간만 해도 이미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무기 사업을 줄여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예산 감축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문) 말씀하신 대로 국방부 내부에서 예산 삭감에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정리되고 있나요?

답) 네. 국방부 수뇌부는 그동안 심각한 예산 삭감으로 국방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나타냈는데요. 의회에도 삭감을 막아 달라고 줄곧 하소연해왔습니다. 물론 이 같은 입장은 올해 국방부를 새로 맡게 된 리언 파네타 장관도 다르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응 전략은 마련하지 않은 채 불평만 늘어놓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발표될 국방 전략은 기존의 사업들이 크게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계획에 따라서는 해외 파병 미군의 감축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미군의 해외 파병국들을 대상으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전략 등이 조심스럽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 다음 소식 살펴보죠.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십건의 연쇄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붙잡힌 용의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 네. 로스앤젤레스 연쇄 방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 조사과정에서 미국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독일 국적을 가진 외국인 남성인데요. 이 남성의 어머니는 얼마 전 이민세관국에 의해 강제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이민 정책에 항의하고 미국 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 그 독일 남성은 어쩌다 방화 용의자로 붙잡힌 겁니까?

답) 연말 연시 지난 나흘동안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는 55건의 방화 사건이 잇달았는데요. 곧바로 경찰이 조사에 나서 수상한 차량 하나를 검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에서 불을 지르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인화성 물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하지만 이 용의자는 미국이 싫다고만 밝힐 뿐 자신이 직접 범행을 질렀다고 자백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함께 그의 주택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 화재 현장에서 찍힌 폐쇄회로 TV도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용의자는 화재 현장에서 잇달아 촬영된 폐쇄회로 TV속 범인의 인상착의와도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31일 검은색 옷을 입은 20∼30대 백인 남성이 헐리우드의 주차 빌딩에서 화재가 난 직후 황급히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머리를 뒤로 묶은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에도 연쇄 화재가 발생한 장소에서 역시 CCTV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 오늘 마지막 소식인데요. 지난 연말에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공항에서 폭발물을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사람이 붙잡혔는데, 신원이 파악됐죠?

답) 그렇습니다. 지난달 31일이었는데요. 미 서부 텍사스주의 공항에 폭발물을 가지고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남성이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쯤 군용 포장에 쌓인 폭발물을 가지고 텍사스 미들랜드 국제 공항 검문소를 통과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그 뒤 미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나섰는데요. 특수 부대 그린베레의 폭파 전문가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 폭발물을 민간 항공기에 가지고 가려 했던 이유는 뭡니까?

답)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결론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 남성은 당초 자신을 군 소속 수사관이라고 밝히면서 가족과 함께 미들랜드의 친척을 방문했다가 노스캐롤라이나의 군기지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진술 내용에 신빙성이 없고 민간 항공기에 폭발물을 반입하려 했던 이유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지적인데요. 연방수사국은 혹시 모를 테러 용의점이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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