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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09년에 미국 무기 5억 달러 수입


한국이 2009년 한 해 동안 미국으로부터 5억 달러의 무기를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8년 동안 49억 달러의 무기를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국이 2009년에 아시아에서 타이완과 일본, 호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이 미 국방안보협력국의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 (미국 무기수출: 2002년-2009년 주요 구매국과의 계약, 인도)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 한 해 동안 미국으로부터 5억 달러의 무기를 수입했습니다. 아시아 2위를 기록했던 2008년의 8억 달러보다 3억 달러 줄어든 규모입니다.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2009년에 한국의 무기수입액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해 발표된 미 국방부 보고서는 한국이 2008년에 이지스 전투시스템 2기를 3억 달러에 도입하면서 무기수입액이 크게 증가했다가, 2009년에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4년씩 구분한 통계를 보면, 한국은 2002년과 2005년 사이에 22억 달러, 2006년부터 2009년 사이에 27억 달러의 미국 무기를 수입해 8년 간 합계 4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에 미국과 한국 두 나라 정부가 합의한 무기 거래 계약액은 7억 5천만 달러로, 아시아에서 3번째, 세계적으로는 7번째로 집계됐습니다. 12억 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과 비교해 4억5천만 달러 줄어든 규모입니다.

지난 8년 간 통계를 보면, 2002년과 2005년 사이의 계약액은 29억 달러, 2006년과 2009년 사이는 35억 달러로, 합계 6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편 2009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한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1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14억 달러의 그리스와 12억 달러의 이집트, 이스라엘, 일본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이집트가 6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이스라엘이 52억 달러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정부간 계약인 대외군사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된 액수만 집계됐고, 민간기업을 통한 상용거래 액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무기 판매를 허가 받은 민간 기업이 해외무기 판매자료를 정부에 제출할 의무는 없다면서, 민간 기업의 통계를 포함할 경우 정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간 판매만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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