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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한국 국민 52% ‘나는 중산층’이다


자신이 중산층 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국민은 53%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조금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 별세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계와 재계인사들 그리고 국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 한국국민들 53%가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중산층이면 소득이 어느 정도 인가요?

답) 네 중산층은 한달 소득이 평균 500만원에서 600만원 정도입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이 상류층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2%, 중산층이 53% 그리고 하층이 45%였습니다. 계층 구분은 가구주의 소득뿐 아니라 직업, 교육, 재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입니다. 소득이 적어도 자신이 상류층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0.4%, 반대로 소득은 600만원이 넘어도 하층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5%나 됐습니다. 노력하면 계층 상승을 할 수 있나에 대해서는 가능성 없다가 59%로, 가능성 크다는 답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나 자식의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은 크다고 본 사람이 42%나 됐습니다.

문) 예전 조사와 비교하면 계층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나 궁금한데요.

답) 이 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자신이 상류층이나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고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만 3% 늘었습니다.
본인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는 비율이 이전보다 7%정도 늘었고, 낮다는 답은 11% 줄었습니다.

문) 이제는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이 갈수록 줄고 있네요. 인터넷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군요?

답) 네 인터넷 신문을 보는 사람이 처음으로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보다 많아졌습니다. 일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은 62%로, 10명중 네 명 정도는 일년에 한 권도 읽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일년에 평균 21권 정도를 읽었습니다.

문) 시간이 나면 제일 하고 싶은 건 여행이라는 답이 많은데 전반적인 여가생활은 어떤가요?

답) 지난 1년간 13세 이상 국민들 중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16%로 2년 전보다 약간 늘었습니다. 또 관광명소나 온천장 등 휴양시설을 찾은 사람은 66%입니다. 공연이나 운동경기 등을 한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59%였는데 그 중 영화를 본 사람이 82%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가활동은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람이 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친구였습니다.

문) 한국국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어느 정도로 나타났나요?

답) 평균 230만원 정도가 한달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본인의 소득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가 불만이라고 답했고, 10명중 3명 정도는 지난해 보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전국의 13세 이상 가구원 3만8천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소득과 소비 등에 대해 조사한 겁니다. 통계청은 사회지표 10개 부문가운데 5개 부문을 선정해서 2년 주기로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 한국정부가 얼마 전 내년도 경제 전망을 발표했는데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정부 예측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는 뉴스가 있네요?

답)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대부분 지금의 세계재정위기를 지난 2008년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2개 기업을 상대로 내년도 경제전망을 조사했는데요, 내년엔 긴축경영을 하겠다는 경영자가 42%나 돼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3.4%정도로 예상해 기업가들의 예측이 정부의 3.7%보다 낮았습니다.

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추모하는 국민들의 애도 물결이 전국에 번지고 있네요?

답) 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과 포항 본사, 광양 등 전국 7군데 차려졌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와 재계의 지도자들이 대부분 빈소를 찾고있습니다. 또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각계 각층 사람들이 그의 일생을 바친 헌신과 노력, 나라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며 추모하고 있습니다. 박회장은 평생 청빈하고 검소하게 살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고 살던 집마저 처분해 시민단체에 기부하고 빈손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례는 오는 17일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묻히게 됩니다.

문) 어제 한국 일본 대사관 앞에 일제시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소녀들을 기억하자는 평화비가 세워졌다고 전해드렸는데, 일본이 이 평화비를 철거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하면서 외교쟁점이 되고 있네요?

답) 어제 주한 일본 대사가 한국 외교부를 방문해 평화비 설치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한국을 방문한 일본 외무성 국장도 다시 한번 일본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정부는 평화비는 시민단체가 설치한 것으로 정부차원에서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위안부 문제는 오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 할 때 거론 할 예정이어서 한일간에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간단하게 정치권 뉴스 알아볼까요. 여당인 한나라당의 재창당 논란이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 시키는 것으로 봉합이 돼가고 있는 건가요?

답) 네 다음주 초 쯤 박근혜 전대표가 전면에 나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끄는 것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 이후 탈당서를 제출한 의원이 나오는 등 여러 갈등이 많았는데, 이를 일단 봉합하고 한나라당을 새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나 아직 내부적인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당분간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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