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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한국 해경, 중국선장 범행 확인 증거 확보


한국 해양경찰은 중국 선장이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경찰을 살해한 흉기 등 증거를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국국민들은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내년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록에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졌나요

기자) 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간단히 살펴보면 한국 해경이 서해 소청도 인근바다까지 침범해 불법으로 고기잡이를 하고 있던 중국 배 두 척을 발견하고 순찰함을 파견한 게 어제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

해경 특공대원들 16명이 고속정을 타고 현장에 출동해 검문을 하고, 중국 배 두 척 중 루원이호에 먼저 올라가 중국 선원들 8명을 제압했습니다.

오전 7시쯤 조타실에서 저항하는 선장을 제압하며 수색을 하던 이청호 경장과 이낙훈 순경이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심하게 다쳤습니다.

다친 해경들을 헬기로 이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지만 이 경장은 오전 10시쯤 장기 파열이 심하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최근 5년간 중국 어선 단속 과정에서 한국 해경 두 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앵커) 중국 선원들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해경은 루원이 호 등 중국 배 두 척과 선원들을 인천항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배 조타실 등에서 칼과 깨진 병 등 범죄 증거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감식을 한 결과 선장 청다위가 이 칼로 이청호경장과 이낙훈 순경을 찌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다위 선장에 대해서는 살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나머지 선원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도 상당히 강경한 항의를 중국정부에 전달했죠.

기자) 네 어제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한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도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오늘 중국 정부에 불법조업 선박에 대한 집중 계도와 단속 등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가 오늘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네요. 한국 내 여론은 어떤가요

기자) 중국이 어제는 자국 어민의 권익보장 등만 요구하다가 오늘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하루빨리 이번 사건을 타당한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한국 국민들의 여론은 정부 정책에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그 동안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흉기를 휘둘러 단속하는 해경들을 위협해왔는데도 한국 정부가 미온적 태도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이런 참사를 불러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중국에 유감 표명 뿐 아니라 재발 방지책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앵커) 한국과 중국 일본 세나라 간 경제 통합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하는 뉴스가 있네요.

기자) 네 한국 기획재정부가 오늘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 사이의 경제 통합이 선택이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 시기를 한국과 일본의 수교 40년, 중국과의 수교 20년이 되는 내년으로 본다는 겁니다.

기획재정부는 ‘한중일 성장과 교역 동향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세 나라 간의 교역이 중간재 위주에서 최종 재와 투자재까지 확대되면 앞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시장이 흔들릴 때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내년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시작했네요

기자) 네 오늘부터 내년 4월 11일에 실시될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등록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35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미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8대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 111명이 등록한 것에 비해 세배이상 많은 수치인데요,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 신인들이 출마하려는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려고 등록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사무장 등을 고용할 수 있으며,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도 계속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도 맞벌이가 상당히 많아진 것 같네요. 어느 정도 인가요

기자) 네 배우자가 있는 40.50대 가구의 절반이 맞벌이 즉 부부가 모두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1년 맞벌이 가구 와 경력 단절 여성 통계’를 보면 40대 가구의 맞벌이 비율이 5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50대로 50%였습니다. 30세 미만 가구는 40% 정도, 60대 이상 가구는 29% 정도 로 맞벌이 비율이 떨어졌습니다.

맞벌이가구 가운데 9%인 44만 가구는 부부가 따로 떨어져 일을 하는 이른바 주말 부부로 조사됐습니다. 여성들이 일을 하다가 그만두는 이유로는 결혼이 47%로 가장 많았고 , 아이 기르기, 임신 출산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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