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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Only in America - by Brooks and Dunn


'브룩스 앤 던'의 킥스 브룩스(우)와 라니 던

'브룩스 앤 던'의 킥스 브룩스(우)와 라니 던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미국인들은 이번 주 참으로 흥분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지난 4일의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최악의 금융위기로 실의에 빠져있는 미국인들에게 오바마 당선자는 다시 한번 위대한 미국을 향한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는데요. 오바마 당선자는 케냐인 아버지와 백인인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죠. 부모의 이혼과 죽음으로 조부모 아래 자라면서도 대통령의 꿈을 잃지 않았던 흑인 소년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정말 Only in America,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인조 컨트리 밴드 ‘브룩스 앤 던 (Brooks and Dunn)’이 부른 노래 중에 ‘Only in America’란 노래가 있죠. 이 노래는 선거운동 당시 오바마 후보 측에서 자주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팝스 잉글리시, 오늘은 ‘Only in America’의 가사를 해석해 보고요. 여러 가지 뒷 얘기도 알아보겠습니다.

(1절)
Sun coming up over New York City
뉴욕 시에 해가 뜨네요
(문법상 정확한 표현은 “The sun is coming up over New York City.”이죠. sun이나 moon 처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것 앞에는 정관사 the 를 쓰는 것 잊지 마세요.)
School bus driver in a traffic jam
교통마비에 시달리는 통학버스 운전기사
(여기 school bus driver도 앞에 the를 붙여서 the school bus driver라고 해야 문법상 맞습니다. school bus driver, 통학버스 운전기사를 말하는데요. 이 노래에서 말하는 운전기사는 교통마비에 시달리고 있는 바로 그 통학버스 운전기사니까 앞에 the 를 쓰는 거죠. traffic jam은 교통 마비, 교통 정체 현상을 말하죠. 차가 막힌다는 얘기입니다. “I’m stuck in traffic jam.”, 또는 “I’m stuck in traffic.”하면 “차가 막혀서 꼼짝 못하고 있어요.”란 말입니다. 교통 정체 현상은 영어로 traffic congestion이라고도 하구요. 자동차가 꼬리를 물고 서행하는 현상을 가리켜 ‘bumper-to-bumper’라고 표현합니다. “It’s a bumper-to-bumper situation on the beltway.”하면 “벨트웨이, 그러니까 도시 외곽 순환 도로는 지금 자동차가 꼬리를 물고 서행하는 상황입니다.”란 말입니다.)
Starin' at the faces in her rearview mirror
백미러에 비친 얼굴들을 쳐다보죠
(rearview mirror는 운전자가 뒤를 볼 수 있도록 자동차 앞유리에 달려있는 거울을 말하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보통 백미러라고 하죠. 자동차 좌우 옆에 달려있는 거울은 side view mirror 라고 합니다.)
Looking at the promise of the Promised Land
약속의 땅이 주는 가능성을 보고 있네요
(The Promised Land, 약속의 땅은 여기서 미국을 의미하죠. 기회가 많은 곳이란 얘기인데요. “America is the promised land for many immigrants.”하면 “미국은 많은 이민자들에게 약속의 땅입니다.”란 뜻이죠.)

One kid dreams of fame and fortune
어떤 아이는 명성과 부를 꿈꾸고
(kid는 원래 새끼 염소를 말하는데요. 미국에서는 child와 같이 어린 아이, 또는 자식을 의미하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I have to take my kids to school.”하면 “애들 학교에 데리러 가야 해요.”란 말이죠. ‘dream of’는 보통 원하는 것, 소망하는 것을 말하는 반면에 ‘dream about’하면 보통 밤에 꾼 꿈을 얘기하죠. “I dream of becoming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ne day.”하면 “난 언젠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걸 꿈꾸고 있어요.”란 말이죠. 하지만 “I dreamed about becoming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last night.”하면 “간밤에 미국 대통령이 되는 꿈을 꿨어요.”란 말이죠.)
One kid helps pay the rent
어떤 아이는 집세 내는 걸 돕고 있죠
( ‘pay the rent’란 표현은 ‘집세, 또는 임대료를 내다’ 란 말인데요. “You have to pay the first month’s rent in advance.”하면 “첫 달 집세를 미리 내셔야 합니다.”란 말이죠.)
One could end up going to prison
어떤 아이는 결국 교도소에 가게 될 지도 모르고
(end up은 ‘결국에는 ~게 되다’란 뜻인데요. “I was undecided until I got to the voting place, but I ended up voting for Obama.”하면 “투표소에 갈 때 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오바마를 찍었습니다.”란 말입니다.)
One just might be president
어떤 아이는 대통령이 될 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약속의 땅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란 뜻이죠. 각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가난하게 살 수도 있고, 또 범죄자가 될 수도,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브룩스 앤 던의 ‘Only in America (오직 미국에서만),’ 1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동부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하고 퇴장할 때 바로 이 노래 ‘Only in America’가 나왔었죠. 오바마 진영은 선거 유세기간 중 이 노래를 자주 틀었는데요. 사실 이 노래는 원래 공화당 노래로 통했죠. 브룩스 앤 던은 지난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행사에서 이 노래를 불렀고요. 2004년 공화당 전당 대회 때는 딕 체니 부통령이 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 이 노래가 나왔었습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중에 이 노래를 자주 사용했고요. 또 직접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주제가란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오바마 진영에서 이 노래를 사용하자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는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정작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잠시 후에 알아보죠. 계속해서 후렴구 해석해 보겠습니다.

(후렴구)
Only in America
오직 미국에서만
Dreaming in red, white and blue
어메리칸 드림을 가질 수 있죠
(붉은 색, 흰 색, 푸른 색을 의미하는 ‘red, white and blue’는 미국 국기색이죠. 성조기를 의미하는데요. 성조기는 영어로 ‘Stars and Stripes’라고 하구요. ‘Old Glory’란 별명도 갖고 있는데요. 결국 이 구절은 American Dream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Only in America
오직 미국에서만
Where we dream as big as we want to
어떤 거대한 꿈도 가질 수 있죠
We all get a chance
우리 모두가 기회를 갖게 되고
Everybody gets to dance
모두가 춤을 추게 되죠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죠?)
Only in America
오직 미국에서만

후렴구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브룩스 앤 던이 2001년에 발표한 노래죠. 브룩스 앤 던은 본명이 리온 에릭 브룩스 (Leon Eric Brooks)인 킥스 브룩스 (Kix Brooks)와 라니 던 (Ronnie Dunn), 이렇게 두 사람으로 구성된 컨트리 음악 전문 밴드인데요. 이 노래가 한창 인기를 끌 당시에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노래로 라디오에서 한창 많이 흘러나왔습니다. ‘Only in America’는 브룩스 앤 던의 킥스 브룩스와 브룩스의 친구인 단 쿡 (Don Cook)이 공동으로 작곡했는데요. 민주당 지지자인 단 쿡은 이 노래가 부시 대통령의 주제가로 알려지자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오바마 선거진영이 ‘Only in America’를 사용하자 공동 작곡가인 킥스 브룩스는 단 쿡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번 선거 때는 자네가 참았으니, 이번엔 내가 참을 차례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존 맥케인 후보의 강력한 지지자인 컨트리 가수 존 리치는 킥스 브룩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어떻게 오바마 후보 진영이 이 노래를 사용하도록 허락할 수 있냐며 항의했다고 하는데요. 브룩스는 어느 정당이건 간에 미국인들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신의 노래를 사용한다면 그저 기쁠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2절)
Sun going down on an LA freeway
로스 앤젤레스 고속도로 위로 해가 지네요
(이 구절도 1절과 마찬가지죠. “The sun is going down on an LA freeway.”라고 해야 문법상 맞습니다. freeway는 고속도로를 말하는데요. 통행료를 내지 않는 무료 도로에서 나온 말이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 사람들은 보통 고속도로를 freeway라고 하는데요. 동부 사람들은 highway란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Newlyweds in the back of a limousine
리무진 뒷좌석에 탄 신혼 부부
(newlyweds는 갓 결혼한 신혼 부부를 말하죠. limousine은 운전기사가 달린 고급 승용차를 말하는데요. 보통 줄여서 limo라고 합니다. 한국의 공항버스와 마찬가지로 공항과 시내 등 정해진 구간을 오가며 승객을 실어나르는 버스 등도 limousine이라고 하죠. 하지만 보통 리무진 하면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차체가 긴 자동차를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런 차는 stretch limo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결혼식날 신랑, 신부들이 많이 이용하구요. 또 고등학교 졸업파티에 가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인데요. 부모들이 돈을 모아 stretch limo를 빌려서 아이들이 타고 가게 합니다.)
A welder's son and a banker's daughter
용접공의 아들과 은행원의 딸
(welder는 용접공, banker는 은행가, 은행원을 말하죠.)
All they want is everything
그들이 원하는 건 단지 모든 것이죠
(무한한 희망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She came out here to be an actress
신부는 배우가 되려고 이 곳에 왔고
(이 곳은 LA를 말하죠.)
He was the singer in a band
신랑은 밴드의 가수였죠
They just might go back to Oklahoma
그냥 오클라호마로 돌아가서
(오클라호마는 미국 중부에 있는 주의 이름입니다.)
And talk about the stars they could have been
스타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얘기할 지도 모르죠
(star는 원래 반짝이는 별을 의미하지만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들 중 유명한 사람도 star라고 하죠.)

‘Only in America’…… 민주당은 공화당 노래,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의 주제가로 알려졌던 노래를 선거운동 노래로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였는데요. 분석가들은 민주당이 두 가지 효과를 노렸다고 하는데요. 버락 오바마 후보가 will.i.am과 같은 흑인 랩 가수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백인 서민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는 한편, 은근히 공화당을 약 올리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는 겁니다. 어쨌든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노래를 가져다 쓰더니 공화당 텃밭인 버지니아 주와 콜로라도 주까지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팝스 잉글리시, 이제 또 헤어질 시간인데요. 브룩스 앤 던의 ‘Only in America’,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들으면서 오늘 시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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