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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러시아 총선에서 집권 여당 부진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은 러시아 선거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푸틴 총리의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낮았다는데 대부분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보죠.

답)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이끄는 연합 러시아당이 4일 실시된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간신히 유지할 정도로 부진했다는 소식입니다. 대신 3개의 소수 정당들이 선전했다고 하는데요, 러시아 공산당, 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 사회민주 성향의 러시아 정의당입니다. 따라서 푸틴 총리는 이들 3개 정당 중 하나와 제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유럽 지도자들이 유로화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마라톤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언제나 인공유산 문제가 커다란 사회적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낙태 반대를 위한 또 하나의 운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답) 중부지방인 오하이오 주이야기입니다. 수정된 난자가 임산부 몸에서 약 6주 내지 8주가 지나면 심장박동이 시작됩니다. 유산 반대 운동가들은 이 때를 인간 생명의 시작으로 보고, 그 후에는 유산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문) 1912년 대서양에서 발생한 세계 최악의 여객선 침몰 사건 중 하나인 타이태닉 침몰 사건이 올 4월 15일로 백주년이 됩니다. 뉴욕 타임스는 침몰한 대서양 해저의 침몰 장소를 잠수함으로 보여주는 관광회사가 인기리에 예약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바닥까지 내려가는데 두시간 반이나 걸리는 총 6시간의 관광은 한 차례에 6만 달러나 된다는데요, 최소 80명이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타이태닉 호는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던 중 빙산과 충돌해 2,200명의 탑승자 중 1,500여명이 사망했었습니다. 약 270 미터 길이에 4만 6천여톤의 이 여객선은 당시로서는 신도 침몰시킬수 없는 배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완벽해 보였습니다만 첫 항해에서 침몰하고 말았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이곳에서 “DC를 점령하라” 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이 연행된 소식이 머리기사입니다.

답) 워싱턴 디시에서는 두달전부터 평화적인 시위가 계속돼 왔습니다. 처음에는 뉴욕에서 금융가인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주제로 시위가 벌어지던 것이 이제는 전국 100여개 도시로 번지면서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지난 토요일, 즉 3일부터 시위대가 맥퍼슨 스퀘어 공원에 목조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이를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긴장상태가 야기됐고 어제 즉 일요일에 31명이 연행된 소식입니다. 워싱턴에서는 이른바 “점령하라”라는 시위가 벌어진 후 처음 있는 연행이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 이란에서 미국의 스텔스 무인항공기가 추락한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됐던 항공기가 결국 이란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군요?

답) 지난주 미국의 스텔스 무인 정찰기가 서부 아프가니스탄에서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이 항공기가 이란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적대국 안에 떨어진 최초의 경우라고 합니다. 이 신문은 이란이 미군기로부터 막대한 비밀 정보를 입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랍의 겨울’에 기독교인들이 얼고 있다, 즉 두려워하고 있다는 기사가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답) 아랍세계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난 것을 ‘아랍의 봄’이라고들 부르는데요, 이 신문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기독교인들이 회교도들의 위협에 몸을 떨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이민국이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면서 수많은 가정이 이산가족이 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케네디 센터 공로상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여러 신문이 전하는 소식인데요, 케네디센터는 1978년부터 매년 미국 문화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케네디센터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첼리스트 요요마,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 색소폰 연주가 소니 롤린스, 가수 닐 다이아몬드, 바버라 쿡 이렇게 5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일요일 저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문) 이들은 백악관에도 초대돼 오바마 대통령과 만찬을 갖기도 했습니다.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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