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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 ‘미국 기술 북한 등 적대국에 유출될 가능성’


사이버 침투를 감시하는 미 전문가들(자료사진)

사이버 침투를 감시하는 미 전문가들(자료사진)

미국의 기술이 북한 등 적대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자칫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있다고 미 국가정보국 (DNI)이 밝혔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은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16개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기관인데요.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군사 기술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적대국으로 유출될 경우 이는 장차 미국과 동맹국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미 국가정보국이 밝혔습니다.

국가정보국은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국가정보국은 ‘산업 스파이와 경제 정보 수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상당한 미국의 산업 정보가 외국으로 유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이런 정보 유출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상당한 손실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여러 나라들이 인터넷을 활용해 산업 정보를 비롯한 미국의 기밀을 빼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전직 백악관 관계자도 지난 8월 북한이 미국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당시 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대 테러 담당관을 인용해 북한은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보다 능력이 떨어지지만 언젠가 미국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컴퓨터로 한국 정부의 인터넷 웹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2009년 7월 한국 정부 당국 웹사이트 등에 발생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한국 당국의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전 국장은 지난 6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당국의 조사 결과를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난 3월 청와대 등 한국 정부 주요기관에 발생한 인터넷 장애 즉, 디도스 공격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 맥아피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한국의 20여개 웹사이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8월에는 북한 해커들이 남한 범죄 조직과 짜고 인터넷 게임 프로그램을 해킹해 외화벌이를 해온 사실이 한국 경찰과 국가정보원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산업 정보 수집 등 활발한 첩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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