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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란 대사관 즉각 폐쇄 명령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영국 경찰들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영국 경찰들

영국 외무부는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의 즉각적인 폐쇄를 명령하는 한편 이란에 있는 영국 대사관도 폐쇄했습니다. 이는 전날 이란 시위대의 영국 대사관 습격에 따른 조치입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30일 의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이란 외교관과 그 가족이 48시간 내에 영국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영국이 이란과의 국교를 단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를 통해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격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영국 대사관을 이슬람 시위자들로 부터 보호하지 못한데 대해 이란 정부가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시위대는 전날 영국의 경제 제재에 반발해 수도 테헤란에 있는 영국 대사관 건물 두 곳을 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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