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은 시리아 정부의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에 유엔 안보리가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어제 시리아 정부가 반인륜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의 최고위급이 그 같은 범죄행위를 명령했습니다.
유엔 주재 수전 라이스 미국 대사는 28일, 아랍연맹이 최근 시리아에 제재를 가하고 또 시리아의 만행을 상세히 기록한 유엔 보고서가 나온 것을 감안할 때 유엔 안보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비무장 민간인들을 사살하고, 수감자에 대한 고문과 성폭행, 시위 참가자에 대한 임의 구금 등을 명령했습습니다.
보고서는 정부군이 2살 된 여자아이를 포함해 2백56명의 어린이들을 사살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