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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아프간 재건회의 파키스탄 불참”에 우려


나토군 공습을 규탄하는 파키스탄 시위대 행렬
나토군 공습을 규탄하는 파키스탄 시위대 행렬

파키스탄 정부가 나토군 공습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다음주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재건 관련 국제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29일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유수프 자라 길라니 총리를 향해 파키스탄 정부가 내달 5일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아프간 재건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주 나토군의 오폭으로 파키스탄 군이 희생된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프간 재건회의는 해외 연합군 철군 이후에도 아프간을 안정적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입니다.

파키스탄은 그러나 나토군이 고의로 공습을 가했다며 국제회의 불참은 물론, 미국이 벌이는 사고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간 재건회의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며,파키스탄 당국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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